안녕하세요
최근 휴일에 집에서 각잡고 넷플릭스 영화 카산드라를 봤습니다.
넷플릭스 신작 카산드라의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를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줄거리
카산드라는 AI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한 독일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주인공 가족은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집을 떠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사를 합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최초의 스마트 홈 시스템이 가동되던 곳이었습니다.
낯선 곳으로 이사 온 가족들은 일상에 재미를 못 느끼다 우연히 아들이 고친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이 가동되며
점점 재미도 느끼고 편리함을 느끼기도 해요 어린 딸은 심지어 친구로 지내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시 몇십 년 만에 가동된 카산드라는 겉으로는 친절한 비서역할을 하지만
점점 위험한 존재로 변해가면서 스릴감은 고조됩니다.
처음에는 단순 AI비서역할이다가 점점 두려움의 존재로 변해가는 카산드라 면모는 흥미로웠습니다.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로는 가족 4인 아버지, 어머니, 두 아이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연기가 돋보이는데 각 인물들의 스토리들이 보이고 한국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할
아역배우들의 역할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장면들이 나와서 극의 긴장감을 더 올려줬습니다.
비선형 서사구조로 현재 스마트홈에 사는 가족이야기와 카산드라의 이야기가 오버랩되면서 나와서 인상 깊었습니다.
어? 왜 이렇게까지 카산드라가 흑화 됐지라는 궁금증을 품고 보는 시청자들에게 빌드업을 잘 쌓아가는 구조라 그런 포인트들 위주로 보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특징
지금 홈 IOT 서비스와는 다르게 1970년대 디자인된 로봇이 나오고 또 상반된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돼서 그런지 약간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심리적으로 불편한 요소들이 스릴러로 빠져들게 하는 요인인 거 같아요 오히려 음성이 나온다거나 홀로그램으로 나왔으면 이렇게 무섭거나 소름 끼치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음향 효과나 음악, 미장센이 뛰어나서 긴장감을 높여줬습니다. 교차 편집도 한몫했습니다.
감상 후기
이 영화를 보면서 AI나 로봇의 발전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이미 돌봄 로봇이나 홈 IOT기술이 인간의 많은 부분을 보완해 주고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순기능을 생각하면 얼른 더 개발이 되어서 불치병이나, 초고령사회가 된 인간의 삶에 많은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AI기술 없이는 불편한 시대가 되었잖아요?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에 비해 연구 속도가 더 느리다고 합니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편리함은 주지만 윤리적인 문제, 딥페이크 같은 범죄들이 일어나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카산드라뿐만 아니라 이전의 로봇과 관련된 영화에서도 나왔었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 최종 포식자가 인간이 만든 기술이 되는 시대가 올까 봐 무섭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AI를 재가동시킨 인간의 선택이 과연 옳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남았습니다. 인간의 문제는 인간끼리 해결하자....!
AI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 카산드라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물론 끝부분에 갑작스러운 신파, 스릴러에 기대하는 스펙터클함이 적어 불호이신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엄청 잔인하지도 않고 또 단순한 공포감을 주려고 만든 자극적인 스릴러가 아니기에 한 번쯤 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